강릉 1박2일 여행코스

 강원도 강릉은 동해의 푸른 바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깊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매력적인 먹거리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교통도 편리해 주말 1박2일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여행 트렌드와 현지인 추천 코스를 반영한 강릉 1박2일 일정을 소개합니다. 첫날은 해변과 카페, 역사문화 탐방, 전통시장 투어를, 둘째 날은 해돋이 명소와 바다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인기 상승 중인 숨은 명소까지 더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강릉 여행 루트를 완성했습니다.


1. 경포대와 안목해변 – 바다와 카페의 하루 시작

강릉 여행의 첫날 아침은 경포대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경포대는 조선시대부터 경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누각으로, 경포호와 동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자리합니다. 봄에는 벚꽃길,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고즈넉한 설경이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경포호 주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경포대 관람 후에는 안목해변으로 이동하세요. ‘강릉 커피거리’라 불리는 안목해변은 해변 바로 앞에 크고 작은 카페가 늘어서 있으며, 각 카페마다 바다를 향한 통유리창과 루프탑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진한 에스프레소부터 부드러운 라떼, 시즌 한정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시간대는 오전 10시 전후로,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는 안목해변 인근의 신선한 활어회, 회덮밥, 생선구이 등으로 든든하게 채워보세요.


2. 오죽헌과 강릉 중앙시장 – 역사와 맛의 만남

오후 일정은 강릉의 대표 역사 문화재인 오죽헌으로 향합니다. 오죽헌은 검은빛 대나무가 둘러싼 고택으로,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생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조선시대 생활 용품과 고서적,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대나무 숲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와 산책하기 좋습니다.

오죽헌을 둘러본 뒤에는 강릉 중앙시장으로 이동합니다. 강릉 중앙시장은 강릉 미식 여행의 핵심입니다. 시장 입구부터 구수한 장칼국수 향, 고소한 감자전 냄새, 바삭한 닭강정 향이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특히 초당순두부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해 강릉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중앙시장 근처에 감성적인 소품샵과 젊은 감각의 카페들도 늘어나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3. 정동진과 주문진 – 해돋이와 바다 드라이브

둘째 날은 강릉에서 조금 남쪽에 위치한 정동진에서 시작합니다.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유명하며, 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새벽에 찾습니다. 특히 1월 1일 해돋이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지만, 평범한 날에도 파도 소리와 함께 해를 맞이하는 순간은 감동적입니다. 해돋이 후에는 정동진 해변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기차역 앞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후 북쪽으로 차를 몰아 주문진으로 향합니다. 주문진 해변은 맑고 푸른 물빛과 넓은 백사장이 특징이며, 방파제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항구 근처 수산시장에서는 회, 대게, 멍게, 성게 등을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대게와 홍게가 제철이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드라이브 코스 중간에 위치한 소돌아들바위공원이나 금진항 같은 소규모 해변에 잠시 들러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추가 추천 명소 – 여유가 있다면 꼭 가볼 곳

만약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몇 가지 명소를 더 추가해보세요. 

첫째, 하슬라아트월드는 자연 속에 자리한 야외 조각공원과 현대미술관이 함께 있는 복합 예술 공간입니다. 바다와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둘째, 초당순두부마을은 순두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어, 강릉 전통 순두부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강문해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 덕분에 혼자 산책하기 좋으며,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장관을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SNS에서 인기 있는 안목항 야경은 낮보다 화려한 불빛과 어선의 반짝임이 매력적이니, 저녁 일정으로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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